Scientist vs Engineer

.

이 둘이 뭐가 다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 하기란 어렵습니다. (특히 컴퓨터 전공은요….. Computer science vs engineering 이전 글 에서도 썼습니다)

제가 본 것 중 가장 멋지게 유머스러운 대답은,

Scientists get PhDs; Engineers get jobs.

ㅎㅎㅎ

상식

.

상식이란것은 common sense, 다들 그럴껄? 당연히 그런거 아닌가? 라고 동의되는 것들을 말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내가 답답한 사람이 되어 버린 건지……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나 때문에 자신의 차가 멈췄다고 짜증의 표현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을 보곤 “뭥미?” 했다.

그리고 나선,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 생각에 빠졌다.

난 내 누드 사진보다 은행 정보가 해킹 당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내 누드 사진이 있을리도 없잖아!!!) 

조사에 따르면 그 반대다.

  
뭐 mobile security관련해서는 새로운 분야이고 앞으로 새로운 관점과 제대로 된 법등이 도입되어야 겠지만, 아무튼 의외다.

뭐 요즘에 워낙에 비상식적인 일들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다 적긴 뭐하고……

아무튼, 건강한 상식이 든든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 나도 상식적인 사람 좀 되게……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요즈음 사정상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자주 이용한다. 싸웨의 특징이라면, 좌석 지정이 아니라 탑승 순서 우선제라는거다.

정확히 24시간전에 체크인을 하거나, 조금 웃돈을 내면 A클라스그룹이라는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당연히 뒤에 타는 사람은 먼저 탄 사람들 사이에 끼어 앉는(?) 눈치게임이 진행되는데, 앉아 있자니 일종의 선호도(?) 조사를 하게 됐다.

• 뚱뚱한 남자 둘 사이는 아무도 앉으려 하지 않는다.

• 상당히 이국적인 사람 옆에도 앉으려 하지 않는다

• 동양인 옆도 선호 하지는 않는다.

.

.

.

.

.

.

.

.

.
오늘 거의 만석인데 내 옆은 비어 간다.

애플와치

 
지난 달 중순에 예상보다 빨리 와치 배달을 받았다. 

  지금까지 봐온 애플 프로덕트 포장 중에 가장 과한 느낌이다. 먼 와치 하나에 성인 남자 팔뚝만한 포장이라니….. 거기다 무겁기 까지. 거의 노트북 무게다.

  그래도 시계는 예쁘다….. ㅋㅋ

38mm 케이스로 했는데 잘한 것 같다.

일단 제일 기대했던 것 애플 페이. 뭐 아이폰 6에 있는 기능이라 새로울 건 없지만 그래도 손목에 찬 애플페이는 뭔가 더 간편하다. 

  장보고 나서 제일 요긴하게 쓰는데, 계산대에서 지갑 꺼내거나 전화기 꺼내는 일없이 한번에 계산하는게 깔끔하다.

음 뭔가 

 중학생 때 보던 이런 웨어러블 컴퓨팅 에라에 직접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이럴 땐 뭔 뻘짓들인가 싶었는데, 그 분들이 옳았다. 진짜 이런 시대가 올 줄이야. 단지 그 분들이 아이디어를 내 놓을 때 충분히 작고 컴퓨팅 파워가 충분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웨어러블 컴퓨팅에 일조한다는, 와치도 지른거다.

배터리가 어떻냐고?

사용시간 짧은 것 맞다. 매일 충전해야 한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선 늘 벗어놓는 나로선 아~~~~~무 문제 없다.

뭐 특별한 거 할 수 있냐고? 그런거 없다.

와치에서 타이핑은 어떻게 하냐고? 그런거 없다.

키트 일루와 되냐고? 흠 그건 열라 비싼 차 사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뭐냐고? 

사실 별거 없다. 굳이 내게 큰 걸 말하자면, 중간 중간에 일어서라고 알려준다. 무심코 몇시간씩 앉아서 일하는 나같은 직종의 사람에겐 큰 기능이다. 단순히 시간 마다 알려주는게 아니라 내 손목에 있으니 내 몸이 어떤 상태로 있는디 센싱 가능하고 계속 앉아 있으면 일어나라고 알려주는거다.

흠… 계속 서 있어서도, 안 움직이고, 그렇게 얼려줄지도 모르겠다. 뭐 헌병대나 영국 왕실 병사 정도가 경험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닐까?

아무튼 아직은. 별 거 없다. 단지 애플페이가 제대로 시장을 장악하지 않을까 싶고, 그 뒤에 핼쓰 관련 시장이 무르익지 않을까 싶다.

아참! 빼먹을 뻔 했는데 siri 아가씨가 제 기능을 수행한다. 타이핑이 잘 안되니 더욱 그 기능에 감사하게 되는데. 한글로 온 메세지는 한국말 인식이라는 센스까지! 영어에 비해서 인식률이 훨씬 높다. 

절대! 내 영어가 딸려서 그런거 아니다. ㅋㅋㅋㅋ

원래 영어가 인식이 어렵다고 한다. 한국어처럼 음절로 끊어지는데 훨씬 인식이 쉽다.

 뭐 이제 한달이 되어 가는데,  다른 시계들은 서랍에서 잠 잔다. 
간단 리뷰 끄읕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IPhone water damage

물에 빠트린 아이폰…… 쌀 속에서 이틀 넘게 말리라고 해서 그대로 했는데, 켜지질 않았다.

애플 매장가서 물에 빠뜨렸다고 하면 265불에 재활폰을 준다는데 돈도 아깝고 데이터를 날리는 것도 싫은데…..

그렇다고 몇 달 뒤에 나올 새 모델을 앞두고 다른 통신사로 가는 것도 위약금이 아깝고 새 모델 나오면 아쉬울테고……

그래서 다시 큰 수술을 결심한다.

일단 통상적으로 배터리는 바꿔야 한다고 하고….. 아이폰 5부터 케이스 열기가 어려워져서 공구가 필요할 것 같았다.

IMG_3024

자 준비가 되었으니 수술에 들어간다.

예전 4s 수술을 했던 수술도구와 회사에서 구해온 실리카겔팩들로 습기를 제거하며 수술대에 오르는 전화기.

IMG_3025

아이폰을 몇번 떨어트렸더니 쉽게 열리지 않는다. 손바닥이 몇번이나 찝히고, 화면이 깨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에 이미 땀으로 샤워를 한다.

IMG_3026

IMG_3027

전화기와 한참을 씨름한 후에야 드디어 케이스가 겨우 열린다.

IMG_3028

쓸모없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를 떼어내고…….

IMG_3029

IMG_3030

다시 조립하고, 케이블을 꽂아보는데……..

.
.
.
.
.
.

전화기는 반응이 없다.
.
.
.
.
.
.

대략 난감………

.
.
.
.
.
.
.

에고……

결국 가볼 때까지 가보기로 한다. 어차피 안되는데 전화기도 뜯었고……. 에라잇!

인터넷을 더 찾아보니 알코올에 담궈두고 칫솔로 씻으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CVS로 고고씽~

다행히 알코올도 쉽게 구해서 다음 단계 착수!

메인보드 분해와 알코올 입수.

메인보드 분리.
이제 뭐 어느 나사가 어느 구멍에 있던건 지 기억도 안난다. 맞으면 들어가겠지…..

IMG_3031

자, 이제 살짝 불안해지고 의심이 드는 알코올탕 입수.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IMG_3035

두시간 정도 심폐소생술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으로 숨을 불어넣는 것과 동급인 바로 알코올 말리기.

오피스맥스에서 급하게 사온 압충공기 캔으로 불어주면 알코올은 정말 빨리 마른다.

다시 조립을 하고……..

충전 케이블을 꽂는다.

.
.
.
.
.
.

혹시나?

.
.
.
.
.
.

역시나?

.
.
.
.
.
.

옴화이갓!

두둥

IMG_3036

IMG_3037

IMG_3039

이 포스팅은 살아난 아이폰에서 했습니다.

Scientist vs. Engineer

사이언티스트와 엔지니어 중에서 어디에 속하는지 고민이 들 때가 있다.

내가 교육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학부는 사이언티스트, 석사과정은 엔지니어, 그리고 박사과정은 사이언티스트에 가까웠던 것 같다.

학부 때는 순수수학같은 멋진 학문을 하는 것도 아닌데, 사이언티스트라는 이름이 싫어서 전산과와 컴퓨터공학과가 합쳐질 때 내심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석사과정에서 납땜을 시작으로 뭔가 통찰력을 기를만한 기회가 없는 환경 속에서 지내다 보니 다시 사이언티스트라는 아이덴터티를 가지고 싶어졌었다.

박사과정에서는 흐음…. 그 긴 인내의 시간 덕에 뭐든 큰 상관이 없었다. ㅋㅋ

지금 회사를 다니다보니, 내가 여기서 뭘 하든 엔지니어란 생각이 든다.

컴퓨터의 발전으로 워낙에 시스템이 복잡해져서 그 속에 사이언티스트가 풀어야 할 문제가 정말 많다.

그런 의미에서 사이언티스트가 설 곳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프로젝트의 펀딩을 대주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서 시장논리에 지배를 받게 된다.

간단히 말해서 그 연구를 통해서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따지다 보면, 결국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나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기 보다는,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게 된다.

엔지니어의 삶이란, 제한된 환경 속에서, 어그러진, 곳에서 살 길을 찾아가고 개선해나가는, 뭔가 멋진 구석이 있어 보인다.

15년 전 Elon Musk….

자주 가는 자동차 블로그에 Elon Musk의 예전 비디오 클립이 올라왔다. 뭐 제목은 걔는 나이를 꺼꾸로 먹냐? 뭐 그런거였다.

그런데 문제는, 아 넘사벽이다 벌써 저 나이때 저런 생각들을 했구나, 이런 McLaren Owner였구나 OTL, 동영상 3분 이후에 나오는 아저씨다.

내 눈이 맞다면 이 아자씨는 DFJ Venture의 Steve Jurvetson이 아닌가… 흥 아님 말구

그 아저씨는 VLab 세미나에서 처음 알게 됬는데, 아무튼 선구안이 뛰어난 양반인 것 같았다.

아무튼 이 모든 걸 맞다고 가정한다면, 이 두 양반 이미 15년 전부터 대단한 인물들이었군하……

흠.. 그렇담 Deep Learning 쪽을 파봐야 하나? 뭐 별 것 없든데…. 함정은 늘 거기에 있지만…

아래 VLab Deep Learning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