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에서 디젤 게이트 직후에 전기차 덤핑(?)을 하는 기회에 e-Golf를 리스 했었는데,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났다.
이제 곧 리스 기간의 절반을 보낸 셈이 될텐데, 리모트 전지가 다 되어서 바꾸다 생각이 나서 적는다.
전기차의 장점은….
- 플랫 토크 (신호에서 출발시 어울리지 않게 무지 빠르다. 0-60 까지 10초 가까이 걸리는 차인데, 신호에서 출발할 때는 정말 빠르다. Golf GTI랑 30마일까지 가속 성능이 같다는 건 놀라운 사실. 근데, 전기차는 풀로 밟아도 별로 부담이 없다. 뭐 그냥 모터에 충분한 전류를 흘려줄 뿐!)
- HOV lane (2018까지는 확실히 보장되고, 그 뒤도 당분간은 이 혜택을 계속 주지 않을까?)
- Free charging (회사 그리고 아파트에서 공짜)
- 낮은 가격 (fed/state 크레딧 덕분에 리스에서 감가 삼각되는 가격 중 만불을 지원 받는 셈이다)
단점은….
- 짧은 주행거리 (80-90마일인데, 길거리에서 서지 않으려면 60마일 정도 마다 충전해줘야 한다)
- 오랜 충전 시간 (차마다 다르고 충전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5-7시간 걸린다. 거의 다 쓴 다음에 만충전까지)
- 배터리 수명 (경험해본 건 아니지만 현재로선 3년 리스가 정답이라고 할만큼 배터리 수명이 길지 않다. 일반 자동차처럼 10년 타는건 무리인듯)
그런데!
단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올해 나오는 같은 e-Golf는 배터리가 50프로 이상 커졌다. 120-30 마일 주행이 가능한거다. 충전 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허나 함정은!
충전하는데 돈을 받는 곳이 늘고 있다. 지금 있는 아파트도 다음 달부터 시간당 1.25불 씩 차지 한단다.
특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Hov랑 credit도 결국엔 사라지겠지. 시간이 문제지.
흠 1-2년 뒤 전기차는 얼마나 매력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