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 덕테잎으로 고정시켜놓은 창문은 그렇게 미덥지 못합니다. 결국 여러번 테잎을 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썬더스톰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창문 때문에 차안이 물바다가 될까봐 마음졸이던 차에 부품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부품 가게는 부품 가격은 정말 싼데, S&H 차지가 품목별로 5~10불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그만큼 빨리 보내주기 때문에 장점이기도 합니다. 동네 몰에 하나씩 있는 가게에서 사는 것 보다는 보통 1/3 ~1/4 정도의 가격이므로 항상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 부품을 보니 레일에 그리스도 잘 발려져 있었습니다.
창문의 아래와 윈도우 레귤레이터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자세히 보면 고정하는 볼트가 두개가 있습니다. 이 볼트를 풀기 위해서는 차체에 친절히도 구멍이 나 있는 부분까지 올리거나 내려서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이 두 볼트를 풀고 나면 창문 유리를 잡아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조심해서 풀어야 합니다. 미리 테잎으로 고정시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 유리는 곡면이기 때문에 차틀에서 쉽게 빠져 나옵니다.
자 이제 차문에 고정되어 있는 고장난 윈도우 레귤레이터를 분리해 줍니다. 아래 위로 두개씩 총 네개의 볼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자 그러면 잘 빠져 나옵니다.
이제 새 레귤레이터를 문에 고정하기 전에 선에 연결시켜서 잘 작동하는지 점검합니다. 레일위에서 윈도우 홀더가 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부드럽지 못하거나 껄끄러운 소리가 날 경우에는 그리스를 더 칠해줍니다.
앞에서 언급하지 않고 지나쳤는데, 레귤레이터와 모터가 문에 연결되는 볼트는 다 풀지 않아도 문에서 분리가 됩니다. 몇 개의 볼트는 처음에 위치 조정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고리식으로 고정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새 레귤레이터에도 그 볼트는 반쯤 조여서 고정시켜 줍니다.
위 사진에서 레귤레이터 우측 상단과 모터의 아래 두 곳에 볼트가 조립되어 있죠?
자 이제 그 볼트들을 이용하여서 문에 부착합니다.
아래 사진 중앙에 가조립한 볼트를 이용하여서 위치를 잡은 모습이 보입니다.
자 이제 다시 센터 콘솔을 연결하여서 윈도우 홀더가 유리창문과 조여질 수 있는 위치로 위치를 조정합니다.
이제 유리를 밀어 넣습니다.
자 이제 볼트를 조이고 나서 최종점검을 합니다. 잘 움직일 겁니다.
한가지 확인할 것은 유리가 수평을 유지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터의 힘이 균일하게 전달되지 않고 유리가 닫힐 때마다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남은 일은 차문 내장재를 다시 조립하는 것입니다.분리한 반대 순서로진행하면 됩니다. 아… 너무 무책임한가요? 사실은 해가 저물어서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무언가 고장이 난다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