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정비2 – 고장난 Power Window를 고쳐 보아요 Part-II

더운 여름에 덕테잎으로 고정시켜놓은 창문은 그렇게 미덥지 못합니다.  결국 여러번 테잎을 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썬더스톰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창문 때문에 차안이 물바다가 될까봐 마음졸이던 차에 부품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부품 가게는 부품 가격은 정말 싼데, S&H 차지가 품목별로 5~10불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그만큼 빨리 보내주기 때문에 장점이기도 합니다. 동네 몰에 하나씩 있는 가게에서 사는 것 보다는 보통 1/3 ~1/4 정도의 가격이므로 항상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 부품을 보니 레일에 그리스도 잘 발려져 있었습니다.

창문의 아래와 윈도우 레귤레이터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자세히 보면 고정하는 볼트가 두개가 있습니다. 이 볼트를 풀기 위해서는 차체에 친절히도 구멍이 나 있는 부분까지 올리거나 내려서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이 두 볼트를 풀고 나면 창문 유리를 잡아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조심해서 풀어야 합니다. 미리 테잎으로 고정시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 유리는 곡면이기 때문에 차틀에서 쉽게 빠져 나옵니다.

자 이제 차문에 고정되어 있는 고장난 윈도우 레귤레이터를 분리해 줍니다. 아래 위로 두개씩 총 네개의 볼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자 그러면 잘 빠져 나옵니다.

이제 새 레귤레이터를 문에 고정하기 전에 선에 연결시켜서 잘 작동하는지 점검합니다. 레일위에서 윈도우 홀더가 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부드럽지 못하거나 껄끄러운 소리가 날 경우에는 그리스를 더 칠해줍니다.

앞에서 언급하지 않고 지나쳤는데, 레귤레이터와 모터가 문에 연결되는 볼트는 다 풀지 않아도 문에서 분리가 됩니다. 몇 개의 볼트는 처음에 위치 조정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고리식으로 고정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새 레귤레이터에도 그 볼트는 반쯤 조여서 고정시켜 줍니다.

위 사진에서 레귤레이터 우측 상단과 모터의 아래 두 곳에 볼트가 조립되어 있죠?

자 이제 그 볼트들을 이용하여서 문에 부착합니다.

아래 사진 중앙에 가조립한 볼트를 이용하여서 위치를 잡은 모습이 보입니다.

자 이제 다시 센터 콘솔을 연결하여서 윈도우 홀더가 유리창문과 조여질 수 있는 위치로 위치를 조정합니다.

이제 유리를 밀어 넣습니다.

자 이제 볼트를 조이고 나서 최종점검을 합니다. 잘 움직일 겁니다.

한가지 확인할 것은 유리가 수평을 유지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터의 힘이 균일하게 전달되지 않고 유리가 닫힐 때마다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남은 일은 차문 내장재를 다시 조립하는 것입니다.분리한 반대 순서로진행하면 됩니다. 아… 너무 무책임한가요? 사실은 해가 저물어서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무언가 고장이 난다면) 계속됩니다.

자가정비2 – 고장난 Power Window를 고쳐 보아요 Part-I

지난 주일 아내가 전화를 해서는 운전석 창문이 슬금슬금 내려가더니 다시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차를 점검해보니 윈도우 스위치를 조작하면 모터 소리는 들리는데 창문은 꿈적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미 아래로 내려간 창문을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결국 제가 고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느낌에 창문을 올리고 내리는 모터의 기어가 부서진 것 같았습니다.

자, 우선 차 문을 뜯어야 하겠죠? 참고로 생각보다 쉽습니다.

우선 문을 열고 닫는 손잡이 안의 플라스틱 커버를 벗겨내면 2개의 볼트가 보입니다. 풀어줍니다.

그리고 문 손잡이의 움푹 파인 공간 위의 고무 패드를 걷어줍니다. 볼트가 있습니다. 풀어줍니다.

자 이제 일자 드라이버등을 이용하여서 문 안쪽의 플라스틱 커버를 뜯어 줍니다. 말그대로 뜯어 주면 됩니다. 똑딱이 버튼처럼 고정되어 있어서 “따다닥~” 하면서 뜯겨져 나옵니다.

여기서 두세군데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차 문을 열때 잡아당기는 손잡이, 혹은 레버는 플라스틱 커버 뒤쪽으로 와이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와이어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있는 후크 두개를 풀어줍니다.

자 이제 차 문 아래의 조명등, 창문 센터 콘솔 (아이들이 뒤에서 창문 못 열도록 잠그는 버튼도 있고 차 문을 잠그는 버튼도 있는 것이요), 그리고 좌우 사이드 미러를 조절하는 박스에 연결되어 있는 커넥터를 뽑아줍니다. (항상 커넥터에는 스토퍼가 있으므로 그걸 눌러주어서 잘 빠지도록 해줍니다.)

자, 이제 플라스틱 커버는 벗겨졌고, 차 바깥으로 부터 들어올 수 있는 먼지와 빗물을 막아주는 비닐커버가 보이네요. 이건 고무로 된 핀 두개만 뽑으면 주욱 떨어져 나옵니다.

안을 보니 window regulator라고 하는 모터로 작동하는 장치가 부서진게 보이네요. 일단 바로 동네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므로 창문만 손으로 끌어올려서 테이프로 고정해 줍니다. 역시 이럴땐 덕 테이프가 최곱니다.

자, 부품을 주문했으니 기다려볼까요?

이거 참 차문의 내장재를 뜯고 다니니 무슨 레이스카 안에 있는 기분입니다.

차문도 와이어를 잡아당겨 엽니다.

아.. 사진 올리기 쉽지 않네요. 2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