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재밌는 일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뜁니다.
앞으로 이런저런 잡다한 포스팅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재밌는 일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뜁니다.
앞으로 이런저런 잡다한 포스팅 많이 할 것 같습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니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다.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시간도 아까워서 매일 점심시간에 짐에서 운동하는 건 조금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하루에 세번씩 앞 회사 주위를 걷기로 했다. 아이폰에서 확인해보니 (핼쓰앱) 무려 1마일이나 된다 거기에 이천 걸음 정도 되니 하루에 세번하면 만보도 쉽게 될 듯. 걸리는 시간은 빠르게 걸어보니 15분 정도에 약간 땀도 난다. 오전, 점심 먹고, 그리고 오후에 세번 하는 것이 새해 목표다.
제목을 보고 “우와~” 혹은 “허걱~”을 외치시는 분들은 차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분들이실 것 같습니다.
Brembo라는 것 때문입니다.
주위에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굳이 비유를 하자면 Leica라고나 할까요?
가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루이비통?
뭐 아무튼 좋습니다.
Brembo는 자동차 브레이크 전문 생산업체입니다.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라
뭐 이런 차….
그렇다면 이런 차….
에 기본 장착되는 브레이크 이구요.
(이런 레어~ 한 차량에서 Brembo 브레이크 임을 강조할 정도로 브렌드 밸류가 높은 회사죠)
여전히 안드로메다의 차량인가요?
그렇다면 이런 차량…
의 브레이크도 역시 차량에 맞게 Brembo에서 개발된 것이죠.
자.. 이제 “허걱”의 이유를 아시겠죠?
자 그렇담 왜 이런 된장스러운 부품을?
Accord Honda 그것도 11만 마일을 달린 차량에?
너무 호사스러운 부품을 구입했습니다.
두둥!!!!
왼쪽에 보이는 빨간 박스가 Brembo Rotor입니다. (장착된 사진은 곧 나옵니다.)
그리고 NGK 이리듐 Spark Plug!
역시 과분한 부품이지요.
잠시 상황 설명을 하자면요,
아내가 7~8만 마일을 타고 넘기신 흰둥이 차량 (차암… 탈도 많고 사건도 많아서 포스팅 많이 올라왔죠..ㅋㅋ)
핸들이 무지하게 떨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시속 50마일이 넘으면 조금씩 떨리구요.
브레이크를 잡으면 거의 “흔들어 주쎄용~ ” 수준으로 떨렸습니다.
앞쪽 바퀴에 무게라도 실리는 내리막에서는 거의 핸들을 바로 잡고 있기 힘들 정도였지요.
2~3년 전에 Brake Rotor Re-surfacing이라고 하는 쉽게 달해 표면을 매끈하게
깎는 작업도 해봤는데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남에게 운전대를 맡기기에도 불안한 상황이라 일단 Brake Rotor부터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Brake Rotor입니다. (Brembo Rotor가 장착된 사진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mechanic shop이라서 카메라로 찍기는 쫌 그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운전의 자신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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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king/제동성능에서 온다입니다.
혹은 속도, 0-60, 뽀대 이런거
그래서 사실 그동안 흰둥이를 운전할 때면,
자신감 상실에 의욕 상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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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DIY가 아닙니다.
사실 완변학 DIY Project 이지만,
이런 시설이 없는 관계로…..
(크흑, 서비스 빌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뭐 아무튼……
DIY가 힘들다고 해서, 부품까지 mechanic에게 전부 맡길 수는 없죠.
부품 선정이라도 직접! 해봅니다.
대충 브레이크 로터 하나당 가격을 알아보니.. (왼쪽, 오른쪽 총 2개가 필요합니다.)
10불에서 186불선이었습니다.
(Honda Genuine Part가 86불이네요..)
그런데!
에서 부품을 찾아보니 Brembo Rotor 특별 세일 중인 것입니다!
정가 70불 에서 48불로 세일! 3초간 주저한 후에 바로 구입 들어가셨습니다.
뭐 사실 위에 언급한 차량에 장착된 브레이크 로터와는 현빈과 저의 몸매차이겠지만,
그래도 Brembo의 품질을 고려했을 때, 혼다 정품보다 100배쯤 나을 것 같았습니다.
뭐, 빨리 결론부터 적자면,
이거 완전 대박입니다.
핸들 떨림 전혀 없습니다. 브레이크 이거 뭐 아주 리니어한게, 줄자로 제동거리를 재어서
멈추는 것 같습니다!!
완전 행복합니다.
Brembo Rotor + performance brake pad (Akebono라고 처음 구입해보는 것이지만,
조용하고 좋네요.. 역시 tirerack에서 special sale 중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Pagid Pad 쓸 것도 아닌데 뭐 어떤 제품이든 큰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고장나 있던 운전석, 조수석 오토락까지 함께 수리 받았는데요….
(공임만 200불 넘는 무시무시한 녀석… 집에서 혼자하면 좋지만, 졸업 준비 땜시…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아내가 돈을 버니까요… )
흰둥이 20만 마일 타기, 한발자국 더 내디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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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월 말에 찍었던 MRI, CT 결과를 상담하러 의사를 만나고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처음 닥터를 찾아갔을 때 첫마디,
“내가 수술하면 재발 확율이 3%야. 수술하자 수술하자 수술하자 수술하자 수술하자 수술하자 수술하자”
흠… 날 봉으로 보구 있군……..
아무튼 어찌나 열성이시던지,
그날로 바로 CT 촬영과 MRI 촬영 두개 일정 잡으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그 결과물을 들고 의사를 찾아간 거죠.
MRI와 CT를 찍은 곳에서는 내용을 CD에 담아서 환자에게 넘기더군요.
나름 합리적이면서도,
이거 뭔가 제가 봐선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ㅋㅋ
모니터를 한참 들여다 보던 의사가 드디어 입을 엽니다.
“니 어깨는 complicated 해…..
이건 이렇고….
저건 이렇고….
이것도 이렇네?
이게 이러면 안되는데…….
허어… 이것도 이러네….
잠깐 누워봐봐….
안아파?
이래두?
진짜?
이상하네…
이건 아프겠지?
아니 이것도 안 아프다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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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leave it alone….
내비두자 내비두자 내비두자 내비두자 내비두자.
”
크헉 뭥미? 쫄았군…. 내 어깨가 쉽지 않지?
이런 저런 이유를 한참 말했는데, 결국 제 어깨가 넘~~~흐 이상해서
자기가 수술해서 지금 보다 나아질 자신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처음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수술하자고 달려들어서
돈만 밝히는 의사인 줄 알았는데,
나름 물러설 줄도 알더군요.
뭐 작은 가방 하나 메는 것도 힘들어 지면 (고걸루도 빠지면) 다시 오라네요.
그 말은 나도 할 수 있다구!
적다보니 그 의사 흉보는 것 처럼 되었는데요, 뭐 그럴려고 오늘 글 쓰기 시작한 건 아니구요.
그냥 제 어깨에 난 상처를 생각하다 보니 오늘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보면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유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있는 부분은 드러내고 그러다 보면 피부 상처에 딱지가 앉는 것처럼
그 밑 상처가 낫는거라고……
그런데 몸에 난 상처도 다 회복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제 어깨 상처 같은 경우에는 평생 갑니다.
이 상처라는게 정확하게는 어깨 뼈 끄트머리 뽈과 그걸 잡아주는 뼈와 골 결손 으로 인한 병변 이죠.
뭐 저는 습관적인 anterior dislocation 과 subluxation 으로 bankart lesion 과 hill-sachs lesion
이 있는거죠.
그림으로 설명하자면요.
뭐 아무튼 간단하게 적자면,
어깨가 빠졌다가 들어가면서 영구적인 상처가 어깨뼈와 관절에 생기는 거죠.
이거 안 낫습니다.
만일 나으면 제가 배영으로 100m 1분 안에 주파하는 것 보여드릴께요
몸에 생긴 상처도 이렇게 평생 가는데……
전 화장하면 어깨에 들어있는 3개의 못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하물며 마음의 상처야 오죽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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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 쉽게 이야기 했었던 주위 사람들의 상처들에 대해서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도 너무 나약하다고만 학대한 것 같네요.
트라우마 뭐 그런 거까지 안 가더라도
상처,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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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
전 하루에도 열두번은 상처 받는데……
어제 아내와 작은 사람이 한국으로 3주간으로 여행으로 떠난 뒤,
새벽일찍 일어난 피로와 그간 아팠던 몸을 달래러 갔던 모 사우나에서 몸무게를 재어본 순간,
다이어트 혹은 백투더 쉐잎을 향한 여정의 마일스톤이라고 부를 만한 숫자를 기록하였습니다.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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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싱글 라이프가 좋아서 웃는 것 아닙니다!)
계속해서 페퍼 위주의 맛을 내는 것이 뭐해서 오늘은 버섯 위주의 메뉴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일단 버섯은 왠만해서는 맛있고 특별히 소스를 쓰지 않아도 버섯 고유의 맛이 있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자 이것이 오늘의 세팅입니다.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대형 버섯은 홀마트에서 산것입니다. ㅋㅋ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