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적응 중……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개인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개인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데 못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회사에서 지급된 컴퓨터에는 사내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서 개인 컴퓨터로는 업무를 볼 수가 없습니다. 굳이 두 컴퓨터를 들고 다니려고 해도 사내에서는 등록된 컴퓨터만 네트웍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차피 개인 컴퓨터가 별 쓸모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컴퓨터를 개인 컴퓨터처럼 쓰는 방법이 있는데, 이게 좀 불안한 구석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사용여부가 중앙에서 모니터 되고 있고, 많은 내용들이 백업되기 때문에 개인 자료나 인터넷 사이트 기록같은 것에서 개인 내용이 회사에 저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 찜찜해서 사용하기 힘들죠.

그러다 보니 개인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졸업논문에 관련된 내용도 전부 개인 컴퓨터 있어서 자주 사용해야 맞는건데, 돌아보니 2주전 LA에서 하루 쓰고, 지난 주말에 컨콜에서 한번 켠게 다인 것 같습니다.

구글 리더를 열어보니 안 읽은 내용이 +1,000 입니다. 전화기를 봐도 열어보지 않은 메일이 평균 20개, 문자 4개 (회사에서 페이저와 연동됩니다), 캘린더 5개 (초청), 전화/음성 메세지 3개 입니다.

아직은 너무 정신없기만 한데, 차츰 나아지겠죠?

 

첫 출근

12월 3일 첫 출근하였습니다.

7년 하고도 반이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우여곡절(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한 이야기를…..) 끝에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직장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졸업이라는 매듭을 짓지 못하고 일을 시작하는 상황이라, 별다른 감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따로 쉬는 시간도 없는 소위 live migration인 셈입니다.

학교, 졸업 그리고 지도교수와의 관계보다는, 출근 전주에 작은 사람의 데이케어 문제가 사실은 더 큰 문제였습니다. 제게는……

작은 사람이 이제 데이케어에 나간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 갑자기 적응이 후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작은 사람이 너무 우니까 데려가라고 연락이 오고, 그녀는 다음 날 아침부터 제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결국 예전에 봐주시던 분께 부탁을 드려야 하는 상황들이, 저희 가정을 걱정으로 가득차게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교수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힘내자며 가족끼리 즐겁게 저녁 식사를 하던 때가 바로 그 전날 이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IMG_0739 IMG_0738< 두 여인들과 행복한 저녁 > — 그들은 마주보며 그들의 커피(?)를 마신다

금요일부터 긴급회의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장모님께서 처형의 출산으로 서부에 와 계신 상황이라 SOS  구조요청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토요일 Red-eye 편으로 장모님께서 오셨습니다. 지난 주일 짙은 안개로 비행기는 다른 공항에 내리고 비행기는 무려 6시간 가까이 delay 되는 상황까지 생겼었죠..ㅋㅋ

그렇게 온 집안의 협력(?)으로 저의 회사생활 첫 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출퇴근 길 시간을 한시간 안으로 줄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잘못하면 도로 위에서 두시간도 가겠더라구요.)그리고 부지런히 매듭도 지어야 겠습니다. (이거는 진짜 온 가족의 support가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손이 많이 가는 저를 보고 아내는 “최손”이라네요..ㅋㅋ)

제가 일하게 된 곳이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해서 어리버리한 상황이지만, 한가지 느낀 것은 아주 멀게 느껴지던 미래의 순간들이 언젠가는 현실이 되고, 또 과거가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결국에는 지나가고 말 것들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욕심내는 그랬던 제 모습이, 그리고 그럴지도 모르는 미래의 모습들에 그러지 말아야 겠다, 진짜를 붙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 주입니다.

 

작은 사람의 데이케어 적응기… (2) 할로윈 파티 편

-작은 사람의 할로윈 파티

벌써 3시 5분이네요. 오늘은 데이케어에서 할로윈 퍼레이드가 있는 날이라고 해요.

아침에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드레스를 엄마가 챙겨뒀던데, 아마도 그 옷을 입고 자랑할 수 있는 날인 것 같아요.

“아빠~”

아빠가 왔으니 집에 갈 줄 알았는데, 아빠가 드레스를 입혀주네요.

아…. 퍼레이드를 시작하려고 하나봐요.

아빠가 마음에 들지 않는 흰 바지를 벌써 입혀 버렸어요.

이건 꼭 벗어야 하는데!

아빠는 왠만해선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든요.  그럴 때는 땅바닥에 앉아서 떼 쓰는 전략을 써야 하죠.
이것도 안 통하면 땅바닥에 드러 눞는게 제일 좋아요.

결국 땅 바닥에 드러 누워서 흰 바지를 벗겨 냈어요. 아빠는 참 센스가 없어요. 공주 패션은 이쁜 다리가 포인트인데 말이죠.

 

둘러보니 오늘 내 패션을 따라갈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훗…. 역시 오늘 드레스는 마음에 들어.

3시 30분. 엄마가 왔어요.

퍼레이드를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시각이니 오늘은 별로 떼 안쓰고 넘어가 주기로 해요.

“내 패션 어때요?”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어요. 공주 패션에 점퍼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엄마 아빠 모두 내가 땅바닥에 드러눕기 까지 했는데, 안 통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흥, 치!”

아쉬운 대로 엄마한테 안겨 있기로 해요.  친구들처럼 줄 서서 따라가는 것 보다 엄마한테 안겨 있는게 훨씬 좋아요. 물론 엄마는 나를 안지 않으려고 했지만, 내가 한번만 울면서 “아야줘~ ” 하며 팔을 벌리면 엄마는 쉽게 넘어오는 편이에요. 역시 엄마한테는 기술이 잘 먹혀요 . 엄마는 참 쉬워요. 말도 잘 듣고. ㅋㅋ

아빠가 오늘따라 사진을 많이 찍네요. 훗… 귀여운 건 알아서. 이럴 땐 한번 쯤 웃어주면 하루가 편하죠.

이상해요. 퍼레이드가 끝난 것 같은데, 집에 가서 엄마 옆에 누워서 낮잠을 자고 싶어요.

‘간식 준비?’

선생님들이 간식 준비를 하네요. 아마 간식을 먹고 집에 가려나 봐요.

아무튼!

엄마가 통 안아주질 않아요.

나의 “아야줘~ ” 필살기가 통하지 않다니……. 대략 난감해요.

계속 앉아서 친구들과 아이들 식탁에서 간식을 먹으라고 하네요.

다른 기술을 써봐야 겠어요.

‘이거 정말 이상한데?’

‘왜 내 말을 안 들어주지?’

…….

할 수 없어요.

자리에 앉을 수 밖에……

아직도 엄마, 아빠를 컨트롤 하기에는 내공이 모자른 것 같아요.

‘아…. 억울해.’

‘하루 하루 수련을 더 쌓을 수 밖에……’

그래도 여기서 다 물러설 수는 없어요.

계속해서 짜증과 울음으로 나의 패배를 숨겨야 하죠.

그렇지만, 쿠키는 챙겨야 하겠죠?

 

오늘은 엄마 아빠가 모두 학교에 와서 같이 있어준 재밌는 날이었어요.

그리고 엄마 따라서 추릭 올 추릿뜨 한 것도 재밌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이 아땅을 많이 먹으면 좋겠어요.

할로윈 호박 조각하기

작은 사람과 함께 살다보니 예전에는 신경쓰지 않던 일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할로윈에는 작은 사람과 함께 호박을 조각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과정을 적어 보겠습니다.

호박 뚜껑을 만들때는 뚜껑이 돌아가지 않도록 이렇게 톱니를 하나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위 사진은 촛불을 켜고 나서 호박 안에 타는 부분에 구멍을 만들어 주어서 불이 나지 않도록 만든 사진입니다.
순서가 바뀌었지만, 참고하세요.)

일단 호박 뚜껑을 딴 다음에, 속을 파줍니다.

(이거 제일 오래 걸리고 힘든 작업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작은 호박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30분 안에 끝낼 수 있었지만, 호박이 크면 한시간 훌쩍 넘길 수도 있겠더라구요.)

마무리는 계량스푼같이 끝이 둥그면서도 날이 서 있는 스푼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밑그림을 그려 줍니다.

(인터넷에 많은 그림 예제가 올라와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

그리고 밑그림을 따라서 파주면 끝~

(참고로 모델은 제가 아닙니다. 윗집에서 놀러온 친구를 모델로!)

그리고 이렇게 초를 넣고 켜 놓으면 근사한 장식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호박은 바람이 잘 통하고 햇살 잘 드는 곳에 놔두어야 하는데, 아파트에 그런 곳이 잘 없습니다. 결국 1주일 뒤에 조금씩 모양이 변해가면서 급기야 곰팡이까지…ㅡㅡ;

그래도 일주일 간 밤에는 초를 켜주면서 좋은 장식품 역할을 해주었네요.

올해가 벌써 지나간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ㅡㅡ;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라니…. 이눔의 상술이란…….

크리스마스 장식과 시즌 상품들이 출시되는 시기가 매년 앞당겨진다고 하네요.

거참…. 누굴 위한 크리스마스인지……..

Brembo Brake Upgrade 그리고 비빔밥집!

제목을 보고 “우와~” 혹은 “허걱~”을 외치시는 분들은 차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분들이실 것 같습니다.

Brembo라는 것 때문입니다.

주위에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굳이 비유를 하자면 Leica라고나 할까요?

가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루이비통?

뭐 아무튼 좋습니다.

Brembo는 자동차 브레이크 전문 생산업체입니다.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라

뭐 이런 차….

너무 비현실적인 차죠?

그렇다면 이런 차….

에 기본 장착되는 브레이크 이구요.

(이런 레어~ 한 차량에서 Brembo 브레이크 임을 강조할 정도로 브렌드 밸류가 높은 회사죠)

여전히 안드로메다의 차량인가요?

그렇다면 이런 차량…

의 브레이크도 역시 차량에 맞게 Brembo에서 개발된 것이죠.

자.. 이제 “허걱”의 이유를 아시겠죠?

자 그렇담 왜 이런 된장스러운 부품을?

Accord Honda 그것도 11만 마일을 달린 차량에?

너무 호사스러운 부품을 구입했습니다.

두둥!!!!

왼쪽에 보이는 빨간 박스가 Brembo Rotor입니다. (장착된 사진은 곧 나옵니다.)

그리고 NGK 이리듐 Spark Plug!

역시 과분한 부품이지요.

잠시 상황 설명을 하자면요,

아내가 7~8만 마일을 타고 넘기신 흰둥이 차량 (차암… 탈도 많고 사건도 많아서 포스팅 많이 올라왔죠..ㅋㅋ)

핸들이 무지하게 떨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시속 50마일이 넘으면 조금씩 떨리구요.

브레이크를 잡으면 거의 “흔들어 주쎄용~ ” 수준으로 떨렸습니다.

앞쪽 바퀴에 무게라도 실리는 내리막에서는 거의 핸들을 바로 잡고 있기 힘들 정도였지요.

2~3년 전에 Brake Rotor Re-surfacing이라고 하는 쉽게 달해 표면을 매끈하게

깎는 작업도 해봤는데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남에게 운전대를 맡기기에도 불안한 상황이라 일단 Brake Rotor부터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Brake Rotor입니다. (Brembo Rotor가 장착된 사진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mechanic shop이라서 카메라로 찍기는 쫌 그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운전의 자신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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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king/제동성능에서 온다입니다.

혹은 속도, 0-60, 뽀대 이런거

그래서 사실 그동안 흰둥이를 운전할 때면,

자신감 상실에 의욕 상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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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DIY가 아닙니다.

사실 완변학 DIY Project 이지만,

이런 시설이 없는 관계로…..

(크흑, 서비스 빌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뭐 아무튼……

DIY가 힘들다고 해서, 부품까지 mechanic에게 전부 맡길 수는 없죠.

부품 선정이라도 직접! 해봅니다.

대충 브레이크 로터 하나당 가격을 알아보니.. (왼쪽, 오른쪽 총 2개가 필요합니다.)

10불에서 186불선이었습니다.
(Honda Genuine Part가 86불이네요..)

그런데!

tirerack

에서 부품을 찾아보니 Brembo Rotor 특별 세일 중인 것입니다!

정가 70불 에서 48불로 세일! 3초간 주저한 후에 바로 구입 들어가셨습니다.

뭐 사실 위에 언급한 차량에 장착된 브레이크 로터와는 현빈과 저의 몸매차이겠지만,

그래도 Brembo의 품질을 고려했을 때, 혼다 정품보다 100배쯤 나을 것 같았습니다.

뭐, 빨리 결론부터 적자면,

이거 완전 대박입니다.

핸들 떨림 전혀 없습니다. 브레이크 이거 뭐 아주 리니어한게, 줄자로 제동거리를 재어서

멈추는 것 같습니다!!

완전 행복합니다.

Brembo Rotor + performance brake pad (Akebono라고 처음 구입해보는 것이지만,

조용하고 좋네요.. 역시 tirerack에서 special sale 중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Pagid Pad 쓸 것도 아닌데 뭐 어떤 제품이든 큰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고장나 있던 운전석, 조수석 오토락까지 함께 수리 받았는데요….

(공임만 200불 넘는 무시무시한 녀석… 집에서 혼자하면 좋지만, 졸업 준비 땜시…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아내가 돈을 버니까요… )

흰둥이 20만 마일 타기, 한발자국 더 내디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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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shield를 고쳐 보아요

지난 주는 학기마다 산(?)에 올라가는 주말이라서 마음이 많이 분주했습니다.

거기에 작은 사람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신경이 많이 쓰였었습니다.

학교 적응에 힘들어 하고 있어서, 금요일에는 예전에 다혜를 봐주시던 분께 하루 부탁드리기로 했습니다.

495에서 로컬길로 접어 드는데,

“따악~!”
뭔가 날카로운 소리가 섞인 것이 예사 돌조각이 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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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사진처럼 유리 정중앙이 깨진 겁니다.

대충 사이는 1 인치 정도……

뭐 큰일은 아니였으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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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산(?)으로 올라가려 차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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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악~”
유리 깨진 곳의 금이 벌써 1인치 가량 더 늘어난 것입니다.

차유리는 아무리 조금 깨진거라도

그 금이 점점 자라서(?) 유리 전체로 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거 자라는 속도가 장난이 아닌 겁니다.

이유를 생각해 봤더니, 요즘의 무시무시한 일교차가 큰 역할을 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미 예전에도 유리가 조금 깨진 적이 있어서 교체를 알아봤는데,

혼다 정품으로 바꾸면 재료비만 500불이라네요…..

학교 앞에서 chip repair에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75불이랍니다.

그것도 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안되고,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거 한시가 급하다 싶어서

바쁜 상황이었지만,

DIY를 알아봅니다.

대충 부품값은 10~15불 이네요.

잘만 하면 더 낫겠다 싶어서 근처의 오토파츠 샵을 향합니다.

그래서 구입한 DIY Kit의 가격은 12불선!

안전한 작업을 위해 보호 안경과 비닐 장갑을 준비합니다.

(DIY의 가장 중요한 점은 하다가 다치거나 하면, 약값이 더 들어서 손해라는 점~~~~~~~)

DIY kit을 보면 의외로 아주 간단합니다.

뭔가 windshield chip/crack 주변을 밀착시키기 위한 고무 뽁뽁이(?), 주사기, 면도칼, resin sealant, 알코올 솜, 그리고 얇은 투명 아크릴 판(?) 정도입니다.

작업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깨진 곳에 남아있는 너덜거리거나, 이미 깨진 조각들을 제거해줍니다.

여기서 사용한 압정도 DIY Kit에 친절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정말 날카로운 무엇인가가 때렸는지, impact가 있었을 부분은 압정 끝으로 겨우 누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 루즈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이제 깨진 곳 주위를 밀봉하기 위해 그 주위를 잘 닦아줍니다.

(Kit에 포함된 알코올 솜을 사용할 시간입니다.)

(밖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깨진 곳이 작아 보이지만, 차 안에서 보면 원형으로 금이간 부분의 사이즈가 1인치 정도 입니다. )

그리고, 깨진 중심을 기준으로 양면 테이프를 잘 발라 줍니다.

(이 때, 기포가 생기지 않고, 완전 밀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중에 주사기를 이용해서 압축과 팽창을 다 적용해야 하거든요.)

차 안에서 기포가 없는지 다시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고무 깔대기(?) 같은 판을 잘 붙여줍니다.

이제부터 시간차를 두기 어려운 상황이라 사진찍기가 어려웠습니다.

말로 적자면,

유리를 메우고, 더이상 crack이 거미줄처럼 확장되는 것을 막아줄 resin sealant를 깔대기 안에 부어 줍니다.

그리고, sealant와 crack 사이의 기포와 혹시나 있을지 모를 sealant내부의 기포를 제거 하기 위해

주사기를 꽂은 뒤, 뒤로 당겨서 진공상태를 만들듯이 주사기를 이용시켜 sealant와 crack 안의 기포들을 뽑아내 줍니다.

이런 모습으루요.

(1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성질이 급한지라 0.1초 부족했습니다. ㅡㅡ; )

차 안에서 보면 기포가 제거되는 모습이 보일 수도 있는데……

마음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나 봅니다.

이제 다시 주사기를 뽑은 다음에 공기를 주입시키고, 다시 꽂아서 밀봉시킨 다음에,

압축을 시켜서 sealant가 crack 구석, 구석까지 퍼지도로 해주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주사기를 눌러서 압축시키면, 잡아주는 쇠고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계속 안누리고 있어도 돼죠.)

아…. 이제 무지하게 배가 고파옵니다.

산에 올라갔어야 하는 시간인데, 유리를 고치느라 어느덧 6시가 넘어갑니다!

휘리릭~ 몸을 날려서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합니다.

온갖 여유는 다 부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정작 밥 다 먹고 내려가면서 봤던 타임와치는…….

앗.. 먹기 전이군요….. 죄송합니다..^^;

(워낙 경황없이 찍었던 사진들이라 기억이 헷갈렸습니다.ㅋㅋ)

아직 13분의 여유가 있는지라, 후다닥  느긋하게 먹고,

그리고 여유를 즐기는데 지나가는 Mini Coupe~

저 차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있군요.

역시 후다닥 먹은 거 맞습니다.

빨리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더 정신 없었죠.

밥 먹고, 충분한(?) 여유와 휴식을 취한 뒤 내려와 보니, 이제 다음 작업을 할 시간.

(마음은 더 급해집니다. 0.2초 모자라나요….)

이제 sealant가 잘 자리잡았기를 바라면서, 주사기와 깔때기를 제거해줍니다.

(이 때 여분의 sealant가 흘러내리는데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toxic이거든요…

왜 장갑을 안 꼈냐구요?

.

.

.

정신없어서 다 챙겨놓고 고스란히 그 자리에 놔두고 내려왔다는……

)

잘 닦아준 다음에 남아있는 sealant를 한 방울 떨어뜨려서 그 위에 얇은 판을 덮어줍니다.

잘 마를때까지 표면을 보호해주기 위해서죠.

안에서 플래쉬를 터트리니, 금이 간 부분들이 더 잘 보입니다.

이미 sealant가 잘 자리 잡은 곳은 crack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crack 의 길이도 줄어들었구요.

sealant가 UV를 받아면 경화된다는데, 이미 해는 졌습니다.ㅡㅡ;

15분에서 1시간 걸리는 경화 시간인데, 어쩔 수 없이 밤 산으로 향합니다.

다음날 아침, 역시 UV가 부족해서인지, 전혀 경화되지 않았씁니다.

아침햇사를 쐬며 다시 산으로 향해서 도착!

호~~~~ 경화되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 이제, 굳어진 sealant를 면도칼을 이용해서 잘 제거해줍니다.

제거한 후 차 안에서 찍은 사진…

(뭐 크랙이 거의 안 보입니다.)

밖에서 본 모습…….

이제 며칠이 지났는데요, 첫날의 magic처럼 crack이 다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유리 내부의 sealant가 이제 다 굳었는지,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crack 주변의 내려앉은 유리 모양이 조금 보이네요.

그렇지만, 처음의 chip/crack에 비해서는 월등히 크기도 줄어들고, 금도 커지지 않으니 대만족입니다.

작은 사람의 데이케어 적응기… (1)

이제 작은 사람이 데이케어에 다니기 시작한지 몇 주가 지났습니다.

첫 주에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거의 하루 종일 있다가 집에 옵니다.

여전히 아침에 작은 사람을 떼어 놓고 오는 건 무척 힘들어요.

작년 추수감사절에 찍은 사진만 봐도 완전 어렸는데, 이제는 학교(?)도 가고 참 빨리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는 환타스띡 피트니스(?)인가 하는 무슨 클래스를 듣는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기마 자세를 열심히 취합니다. 태권도를 가르치는 건 아닌가 싶네요.

지난 한 주 잘 보내는 것 같더니만……..
작은 사람을 데려온 아내의 모습이 뭔가 이상합니다.

작은 사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작은 사람이 클래스 메이트를 깨물어서 사건 경위서(?) 같은 서류에 싸인을 하고 경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너무 기분이 좋을 때, 엄마 볼을 깨무는 일이 있긴 했었는데, 친구에게 공격용(?)으로 기술을 쓰셨다고 하니 충격입니다.

학교 선생님 말로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고 야단치는데 못 알아듣는 것 같다고 하네요.

당연하죠… 작은 사람은 영어를 못하니까요…ㅡㅡ;

동영상으로 깨물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나하고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만화를 봤던게 효과가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 일 이후로 부쩍 작은 사람이 등교 거부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엄마, 아빠 다 학교 가고 본인은 집에 계시겠다고 말이죠……

이렇게 귀여운 녀석이 친구 볼을 깨물었다고 하는게, 뭔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다신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아참…

지난 주에 버지니아 쇼핑몰에 갔더니 비빔밥 집(!) 이 있더라구요. 다음에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작은 사람 걱정하다 끈금없이 먹을거 생각하는 제가 웃기네요..ㅋㅋ

작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들….

엄마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