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주성치 영화가 무료 스트리밍으로 돌아다니는 걸 보고, 작은 사람과 함께 봤다.
자막도 없는 원어(?) 였는데, 글쎄 작은 사람이 포복절도하는거다.
대~~~~바악.
그 영화가 무언고 하니……
아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드물다는 월광보합 그리고 선리기연이다.
고백하자면, 내 인생영화 3위 안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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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미? 싶을텐데……
사실 주성치 영화에 대한 사랑은 꽤 오래 되었다.
특히나 주성치만의 희극이 참으로 재밌는데, 비극을 희극으로 승화시키는 그만의 기법과 이를 보는 관객의 카타르시스가 매니아 층을 형성케 했다고 해야하나?
비웃음을 살지도 모르지만 난 주성치의 이런 배우겸 감독으로서의 접근이 챨리 채를린과 아주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난, 그런 관점에서의 주성치 영화 두개 더……
캬~ 이때의 장백지란……
그리고,
그리고 오늘 우연히 알게 됐는데,
주성치 형님 나랑 이름 한 끝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