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애플과 삼성에서 실제적인 수혜자는 특허 로펌과 특허 변호사인 것으로 이미 널리 알려졌습니다 (많은 관련된 기사들이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이런 소송들이 하루 아침에 끝나지도 않을 뿐더러 결국 서로 주고 받을 거기 때문에 마침내 “또이또이” 될거라는 건데요. 그 과정 중에서 두 회사 모두 변호사를 더 고용하게 될 뿐 아니라, 그들의 마켓 밸류(?) 도 올라간다는 것이었죠.)
뭐 이런 큰 소송이 아니더라도, 미국 특허청 통계를 보면 2004년 3십 4만여건의 특허가 처리되던 것이 2014에는 6십 1만여건으로 2배 가량 증가한 것 같습니다. 특허 관련 일이 많아진 셈이죠.
아무튼, 회사에서 특허를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1) 엔지니어의 특허 프로포절
2) 내부 커미티
3) 로펌과 드래프트 작성
4) 특허 신청
정말 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도 이 정도 단계를 거치제 되는데요. 이 중에서 첫번째 과정을 제외한 모든 과정에 특허법 변호사 내지는 로펌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일단 여러 미팅에 들어가면 변호사나 로펌에서 온 테크니컬 라이터들은 보통 “을”의 입장입니다. 회사에서 고용한 곳이다 보니, 실제로 일하는 엔지니어들의 커멘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음에도 같이 일할지 말지가 결정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연봉을 살펴보면 재밌습니다. (평균 연봉이라서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median income>
Hardware engineer: 64K
Patent technical writer II: 62K
Patent lawyer: 224K
<bay area avg. salary>
Hardware engineer: 122K
Patent technical writer: 122K
Patent lawyer: 140K
뭐 대충 보자면 특허 변호사는 엔지니어나 라이터 보다는 높은 연봉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와 라이터는 비슷한 연봉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