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람의 데이케어 적응기… (1)

이제 작은 사람이 데이케어에 다니기 시작한지 몇 주가 지났습니다.

첫 주에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거의 하루 종일 있다가 집에 옵니다.

여전히 아침에 작은 사람을 떼어 놓고 오는 건 무척 힘들어요.

작년 추수감사절에 찍은 사진만 봐도 완전 어렸는데, 이제는 학교(?)도 가고 참 빨리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는 환타스띡 피트니스(?)인가 하는 무슨 클래스를 듣는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기마 자세를 열심히 취합니다. 태권도를 가르치는 건 아닌가 싶네요.

지난 한 주 잘 보내는 것 같더니만……..
작은 사람을 데려온 아내의 모습이 뭔가 이상합니다.

작은 사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작은 사람이 클래스 메이트를 깨물어서 사건 경위서(?) 같은 서류에 싸인을 하고 경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너무 기분이 좋을 때, 엄마 볼을 깨무는 일이 있긴 했었는데, 친구에게 공격용(?)으로 기술을 쓰셨다고 하니 충격입니다.

학교 선생님 말로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고 야단치는데 못 알아듣는 것 같다고 하네요.

당연하죠… 작은 사람은 영어를 못하니까요…ㅡㅡ;

동영상으로 깨물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나하고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만화를 봤던게 효과가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 일 이후로 부쩍 작은 사람이 등교 거부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엄마, 아빠 다 학교 가고 본인은 집에 계시겠다고 말이죠……

이렇게 귀여운 녀석이 친구 볼을 깨물었다고 하는게, 뭔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다신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아참…

지난 주에 버지니아 쇼핑몰에 갔더니 비빔밥 집(!) 이 있더라구요. 다음에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작은 사람 걱정하다 끈금없이 먹을거 생각하는 제가 웃기네요..ㅋㅋ

작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들….

엄마와 딸

조용히 찾아온 두살의 기적

“100일의 기적”
보통 많은 부모들이 100일을 맞은 아이들의 행동이 급격히 보통 부모가 편해지는 쪽으로 변한 경우를 일컫는 말입니다.

“작은 사람”이 밤에 온 밤을 자지 않아서, 거의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깨서 울 때, 모두들 100일의 기적이 찾아올 거라고 희망을 주셨습니다.

100일 떡을 돌리면서 “기적”을 바래보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살의 기적”

이미 100일의 기적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린 분들을 위한 두번째 보루입니다.

한살을 맞이하면서, “온잠”을 자기도 하고 예민하던 아이가 적당히 무뎌지고, 순해지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보통 주위를 보면 70% 이상의 부모님들이 “100일의 기적” 내지는 “한살의 기적”을 경험하시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에 가면 많이들 물어보셨습니다.

“요즘 좀 잘 자나요?”

제가) “많이 나아졌어요. 이제 두세시간씩 자요…”

작은 사람이 한살을 넘기고 나서의 일상적인 대화였습니다.

그랬던 작은 사람이……

.

.

.

.

.

.

.

이제는 온잠을 잡니다!

이렇게 아침해가 뜰 때까지 푸~~~~욱 주무십니다.

잠 못자는 건 못 참는 저였는데, 그 동안의 연단(!)의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아이들이 다 그렇죠…..”

“그 집 애는 왜 그렇애요?”

“부모가 애 잠 못자게 하는 거 아니예요?”

크…….. 참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서 주변 분들이 쉽게 던지는 말이지만,

한마디로 소통이 안됩니다.

예전에 부모님께서 오셨던 일이 생각나네요.

전화로) “애비야, 와 그리 애한테 자꾸 뽀로x만 보여주노? 그라믄 안된다. 부모가 함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아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야지…….”

그런데,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오셔서 제가 학교를 다녀왔는데,

“작은 사람” 이 뽀로x를 시청중이신 겁니다!

(놀라는 듯한 저를 보시더니 머뭇 거리시던 어머니께서…)

“….. 흠 ,,, 흣…. 얘가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속으로 어찌나 웃었던지 지금도 그 이야기를 어머니께 하곤 합니다.

작은 사람들 마다 겪으시는 사연이 많으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죠!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닮은 꼴 연예인

한 식당에서 자기 아이를 모 시트콤에 나왔던 “준혁학생”이랑 닮았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를 보았습니다. 물론 그 아이를 보면서 한참을 뜯어보고 나서야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자기 자식은 예뻐보인다고 하니까요.

요즘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작은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문득 닮았다고 생각나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주몽”에서의 이계인씨, 그리고 가수 싸이.

둘다 계속 닮은 얼굴로 커서는 안되겠지만, 선한 인상의 얼굴을 가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범블이의 카리스마

범블이의 카리스마, 일단 보시라니까요…

간지 포스 작렬!

상대성

어제 밤에 제가 시끄럽게 했던 탓인지, 새벽 내내 다혜가 많이 울고 힘들어 했습니다.

해가 떠서 아이도 잠잠해지고, 학교로 나오면서 아내에게 잘 다녀 오겠다고 인사를 하는데……

“헉, 서연, 얼굴이 왜 이렇게 커??”

한참을 아이를 보다 보니 아내의 얼굴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대적 충격에 그만 또 몹쓸짓을 하고 맙니다.

수양회와 맞바꾼…

얼마전 성경 공부 모임 수양회에 갔다가 새벽에 내려 왔었습니다. 잠시 눈을 부치고 다시 올라갈 계획이었는데, 아내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것을 원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다혜와의 첫 나들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