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제 블로그를 가장 자주 들르시고 읽으시던 아버지께서 이 블로그를 읽지 못하시게 된지 일년에 다 되어 갑니다.

작년 수술 이후로, 언어와 다른 인지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습니다.

얼마전 몇달 만에 뵈었을 때는, 저를 알아보시지 못하는 듯하여 마음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이제 병세가 더 악화되어 더이상 집에서 모실 수 없게 되었는데, 오늘 문득 이 블로그를 늘 봐주셨던 아버지가 참 많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