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나는 입주자들

실리콘 밸리 아파트 렌트비가 폭등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 반만에 렌트비가 사이즈에 상관없이 390불 정도 상승했다고 한다. 작년 한해만 235불 올랐다고 하니 상승세가 매우 가파르다. 참고로 원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평균 2,500불 수준.

엔지니어들이야 더 좋은 기회를 찾아 몰려드는거니 그 값을 치른다지만,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 곳-실리콘 밸리-에 엔지니어만 사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직업의 다양한 소득층이 사는데 당연히 피해자가 생기게 되는거다.

우리 동네에 박스라는 회사가 들어온다. 마운틴 뷰, 쿠퍼티노, 산호세 등지의 렌트비가 비싸고 포화 상태다 보니, 이 곳 레드우드 씨티까지 올라오는거다. 큰 회사가 들어오고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우리 동네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 건축이 한창이다.

보통 이런 신축 아파트가 들어오면 이상하게 오래된 아파트들도 렌트를 올린다. 동서부 집값이 비싼 곳들을 살면서 경험으로 배운거다.

IMG_2683

우려했던 대로, 이 동네 렌트비가 많이 오르는 것 같다. 오늘 수퍼마켓에 가면서 본 데모 행렬이다. 렌트 값을 올리지 말라는거고 법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였다.

왜 이렇게 렌트비가 많이 오르나 해서 봤더니 캘리포니아에는 주법이나 카운티법에서 렌트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시티 별로 하고 있고 그런 곳도 별로 많지 않다. 렌트 컨트롤은 한해 렌트비를 보통 몇 프로 이상 못 올리게 하는건데, 우리 같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겐 꼭 필요한 법이다.

결국 이 동네에는 비싼 렌트비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이 곳에서 살던 사람들은 더 싼 곳으로 쫒겨나게 될 것 같다. 페이스북이 이스트 팔로 알토에 본사를 신축하기 위해 넓은 부지를 매입했다고 했다. 그 동네는 여기서 그나마 저소득층이 살 수 있는 동네였는데 결국 거기서 쫓겨나게 되겠지.

여기도 빨리 렌트 컨트롤이 필요하다.

3 thoughts on “쫓겨나는 입주자들

  1. 뽀빠이 이상용씨 글

    어머니는
    저를 뱃속에 넣고
    열 달간 걸어서
    백두산까지 걸어갔다가
    아버지 못 만나고
    친정인 부여에 오셔서 날 낳았습니다.
    병 덩어리 그 자체고
    못 먹어서
    거품에 싸인 채 나왔죠.
    식구들이 땅에 묻었습니다.
    평생 걱정거리이고,
    엄마 시집 못 간다고
    묻은 걸 본 이모님이
    날 캐서 솜에 싸서
    뒷산으로 도망갔다가,
    온 동네 난리가 나서
    이틀 만에 찾아
    다 죽은 걸 데리고 내려와

    누워서 6년!
    여섯 살에야 걸음마를 시작해서,
    열 두 살까지 여덟 가지 성인병을 다 앓고, 열 세 살에 아령을 시작해서,
    18세 미스터 대전고,
    미스터 충남,
    1966년 미스터 고려대와 응원단장,
    ROTC 탱크 장교로 근무하고 나와서 22가지 외판원을 하다가
    28세에 TV에 나와 뽀빠이가 됐습니다.
    지금 저는 덤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나 무엇이나 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냅니다.
    세상에 가장 약하게 태어나
    가장 건강한 뽀빠이가 되다니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여러분!
    철물점에 가 보면
    못이 열 가지 이상의 사이즈가 있죠? 다 쓸 데가 있습니다.
    사람 사이즈도 다 쓸 데가 있죠.
    엉뚱한 데 가서
    꼴값들 하니까
    적성에 안 맞으니 불평만 늘고
    파업하고 포기하는 거지요!

    정말 요즘 어렵습니다!
    세상에 불확실한 게 하나 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나 확실한 게 하나 있습니다.
    꼭 죽는다는 겁니다.
    케네디, 오나시스, 마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다 죽었습니다.
    확실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살다 죽을 건가
    결정해야 합니다.

    내 집이 없다고요?
    인간이 개만도 못한 때가 있지요.
    개는 아무리 수입이 없어도
    단독주택에서 살지요.
    개가 세금 내나, 종부세 내나,
    주식을 하나,펀드를 하나,
    그냥 밥 먹고 가끔 짖으면 되고
    개소리를 해도 개니까 괜찮아요.
    지네들 소리니까요.

    집이란 잠들면 평수와 아무 상관없지요.
    100평짜리 집에서
    마귀와 싸우는 꿈 꾸고 일어나느니
    전셋집에서
    천사와 얘기하다 깨는 게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다는 게 사실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엽니다.
    마음의 아침은 영원과 희망찬 내일을 엽니다.

    여러분 끈이 있지요.
    다섯 끈으로 사세요.

    ① 매끈하게 사세요.
    ② 발끈하라.
    ③ 화끈하게 사세요.
    ④ 질끈 동여 매고 뛰세요.
    ⑤ 따끈하게 인정 넘치는 사람으로 사세요.

    저는 ‘우정의 무대’로 천하를 호령하던 1996년 가을!
    대전에서 국회의원 나오라는 걸
    거절했다가 끌려가 갖은 고통 다 받고, 그 무대 없어지고 나쁜 놈이라고 욕 먹고,
    32년간 심장병 어린이 567 명 수술해 주고 국민훈장 두 개나 받았는데 한 명도 수술 안 했다고 하고, 지프차 20년 타는데
    벤츠 탄다고 신문에 나고,
    무죄인데도 신문에 안 내주고….
    죽고 싶어도
    진실한 국민들의 격려로
    참고 살아 왔더니
    지금 이렇게 사랑 받고 건강히 살아갑니다.

    여러분!
    막막해도 눈을 크게 뜨세요.
    팔 다리 성하고
    눈이 밝게 보이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출발 준비하세요!
    돈 많다고 밥 다섯 끼 먹는 거 아닙니다.
    위장병이 있으면 한 끼도 못 먹습니다.
    고스톱도 끝까지 가 봐야 압니다.
    3%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도 사회를 밝게,
    희망차게 하고,
    3%의 칭찬 받는 사람이 되어
    사회에 밑거름이 됩시다.

    우리 모두는 하늘에서
    365일이라는 시간을
    1월 1일에 받았습니다.
    국회의원도 재벌도 대통령도
    다 365일 똑같이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노력해서 받은 것도 아니요.
    돈 내고 산 것도 아닙니다.
    똑 같이 받은 365일 잘 쓰십시오!
    남을 위해 배려하는 데 많이 쓰십시오.
    멋지게 쓸모 있게 쓰는 것이
    주신 분께 보답하는 길입니다.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