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름 인턴들이 그동안 연구내용들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 그룹이 30명이 조금 넘는데 16명의 인턴을 뽑았으니 상당히 많은 인턴을 뽑은 셈이다. 사진 맨 왼쪽의 길게 뽑은 자라목을 하고 있는 친구는 케빈, 매주 같이 농구한 친구다.
7년전 동부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다. 제대로 훈련되어 있지 않았고 팀에서도 나를 어떤 일을 시킬지 의견이 분분했으며 그나마 멘토는 중간에 회사를 옮겨버린 실패한 인턴 경험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기억들이 있고 아직도 생생하다.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던지라 그 기억에 달콤쌉싸름한 기분이 올라와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저들은 어떻게 이 시선들을 기억할까?
아참 나도 7년전에 내가 한 일을 발표했었는데 그때 열심히 들어주고 질문들을 해준 직원들이 있었다. 물론 그 중엔 나를 깨는 사람도 있었고……. 지나고 보니 그런 사람도 이해가 되네…… 아무튼 난 최선을 다해서 듣고 질문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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