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이사를 했습니다.
이번 이사는 준비부터 작은 문제들이 많이 생긴데다,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세어보니 대학가면서 부터 총 11번째 이사. 적지 않은 수의 이사를 하다 보니 이제 슬슬 지겨운 모양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작은 사람” 과 함께 하는 이사라서 짐도 많이 늘어난데다 맨파워도 많이 줄어들어서 이사를 마치고 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딱 일주일 만에 정상적인 생활이 시작되는 걸 보니, 싱글 때와는 달리 이사가 큰 일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사짐을 싸는 동안 “작은 사람”을 돌봐주시고, 식사까지 챙겨주신 이웃의 따뜻함 덕분에, 이삿짐을 함께 날라준 후배, 그리고 이틀동안 제일 일 많이 한 친구 녀석 덕분에 덜 힘들었고, 많이 감사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