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6월말 시키고로 향한 이후로 거의 한달만에 집으로 향한다.

이정도 떠돌았으면, 뭔가 어렴풋한 깨달음이나 배움이 있었을 법도 한데, 그저 세상은 아름답지 않다는 반복된 경험과 수긍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 세상에선 희망이 보이지 않는데, 난 소망을 붙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