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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일년 전 아내는 남부 더운 동네에서 집을 찾고 작은사람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는 십수년만에 가보는 그 동네를, 아내가 살게될 것을 어떻게 알았겠냐만 그 예전엔……, 을씨년스럽게 느끼며 갔었었다. 가는데 비행기만 여섯시간을 탔어야 하니까 참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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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과 두시간 반만 비행기 타고 가면 되는 거리로 살고 있는 지금. 이게 좀 더 짧았으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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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을 잊은 나를 돌아보며 그 때 그 사진 한장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