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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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곳(?)으로 이사 짐들을 대충 다 보낸 줄 알았지만, 그 곳에서 내가 탈 차가 남아 있었다. 캘리에서야 전기차 타면 되니까 기름차를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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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수배가 어려웠다. 믿었던 회사가 하나 있었지만, 누올리언즈에서 이사하면서 일이 틀어져서 일을 접었던 사이라, 하필이면 그 양반이 캘리 전체 메니저인지…., 껄끄러웠다.

굳이 이유를 덧 붙히자면, 출장까지 있어서 트럭을 찾더라도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운전해서 가기로 결정!

금요일 아침에 빌 델리 아저씨 톡 듣고 짐을 일찍 꾸렸다.


6-9-8 시간 일정이라 나름 널널하다.

워낙에 햇볕을 받으며 운전하면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체질이라, 그 이상은 어려워 보였다.

결국 운전하는 동안 밥을 안 먹기로 하고, 계속 달렸다.

사진은 산타크루즈에서 베이커스필드를 지나 바스토우로 가는 58번 선상의 Tehachapi, CA에서 봤던 수많은 풍력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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