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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뒤가 콜로라도로 가게 됨에 따라 많은 변화가 생겼다. 어제 큰 마음 먹고 시작한 매니저와의 대화는, 의외로 너무 쉽게, 리모트에서 일하는 것을 해보기로 하는 것으로 끝났다.
갑작스럽게 여기 집 다운사이징의 정도가 커졌고 (콜로라도 집세가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도 이유다), 난 다시(!) 룸메이트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동네 형2이 연결해준 한 친구와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여러가지로 조건들이 잘 맞았다. 여러통의 이메일이 오갔고, 마치 당장이라도 같이 살기로 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친구가 자기는 24살이라고 나는 몇 살이냐길래, 자연스럽게~ 내 나이를 알려줬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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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메일이 끊겼다!
이런…… 내 나이가 벌써 그런건가? 대굴욕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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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비계량되는 편익과 비용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너는 과연 괜찮을까?
과거 차이니즈 애들과 같이 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