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어제 박사 졸업하는 친구 인터뷰를 했다. 씨엠유 출신의 훌륭한 스펙(?)을 가진 친구였는데, 안타깝게도 우리와는 핏이 맞지 않는 듯 했다.

나름 오랜만에 큰 기대를 가지고 인터뷰에 임했는데, 그 친구는 소프트웨어적인 경험이 너무 없는 듯해서 많이 아쉬웠다.

오늘 아침에 다시 생각해보니 명문학교 출신이라는 것과 잡포스팅도 올리지 않았는데 알아서 연락해온 노력 덕분에 기대를 가지게 됐었던 것 같다.

스펙을 보고 사람을 판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 효율성에는 판정승을 당했다고 해야 하나?

어제 올린 것 처럼, 링크, 여름 인턴을 뽑는 것만해도 이틀 사이에 30명이 넘는 지원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쯤되면 일단 스펙을 보고 추릴 수 밖에 없어진다.

그리고 나서 1시간 정도의 코딩 테스트와 약간의 간보기(전문용어다. 하나의 키워드로 질문을 시작해서 어디까지 아는지 치밀하게 치고 들어가는거다. 예를 들어서 간단히 어레이와 링크드리스트 두 구조체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서 시스템적인 효율성의 문제 그리고 프로그래밍의 효율성 등으로 치고 들어가는데, 필요하다면 가상 메모리나 오브젝트 오리엔티드 프로그래밍등 밑천이 드러날때까지 찔러보는거다.) 면 왠만해선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 가능해진다.

아무튼……

생각보다 지원자들이 많다. 정규직(?)과 인턴에……

빅데이터나 인스토리지 컴퓨팅 이라는 떡밥이 신선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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