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작은 사람을 픽업하러 학교에 갔다가 느낀점.
연말이라 여느 때보다는 더 지친 표정이었던 것 같다. 미스 폴라라는 원장 선생님이 있는데 나한테 “하와유?” 하더니 갑자기 등을 어루만진다.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오히려 뭔가 위로를 받은 느낌에 부드럽게 웃을 수 있었다.
작은 스킨쉽이 말과는 또 다르게 큰 힘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 표현함에 있어서……
뭐 내가 그럴 순 없겠지만 (추행범으로 잡혀가겠지 아마?) 언젠가는 이런 방식으로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