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까지 찼나요? ” 네! “

 

 

오늘 오후에 저의 “더 많이 사랑하는 저의 반쪽”** 께서 박사 논문 제본을 마치고 커미티 교수님들 방에 배포하였습니다. 이제 졸업에 정말 바짝 다가 선 셈입니다.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 주 시카고에 다녀온 다음에 디펜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워낙에 약한 사람인지라 “더 많이 사랑하는 저의 반쪽” 을 옆에서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에 차네요. 지금 교수와 졸업에 대한 입장차이로 인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터라 하루 하루를 겨우 넘기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오늘만 해도 오전에 “작은 사람”과 함께 코스코에서 장을 보고 “더 많이 사랑하는 저의 반쪽”이 논문 제본을 맡기고 나오길 기다려서 함께 점심을 먹은 후에 연구실에서 프로젝트 결과 슬라이드 작성, 교수와 논문 미팅, 그리고 다음 주 수양회에서 필요한 “밀린” 일들 중 급한 것 마치기로 정신없이 지금까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요즘음 같이 정신 없는 시기에 제가 가장 중요한 것들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생각에 더없이 설렙니다.

 

 

 

 

 

** 더 많이 사랑하는 나의 반쪽

아내로부터 “룸메이트”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와 불평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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