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하는 요리 – 3탄 랍스터 요리

한국장을 보는 마트에서 쿠폰북이 왔습니다. 랍스터를 파운드당 5.99에 판다고 하네요.  오늘 장보러 간 김에 3파운드 사 보았습니다.

혹시 눈치채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는 요리는 주로 의외로 쉽거나 재료가 맛있어서 별로 요리실력이 좋지 않아도 왠만하면 맛있는 것들입니다. 괜히 “대충하는 요리”이겠습니까?

자, 각설하고 큼지막한 냄비에 랍스터들 (3파운드 사니까 작은 사이즈 2마리더군요..) 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서 소금물을 만들어 줍니다.

원래는 랍스터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잡냄새를 제거해주기 위해서 올리브 잎 같은 것을 넣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딱히 준비해놓고 살림하는게 아니라서 집에 있는 녹차 잎 (woolong green tee) 을 몇 개 떨어트려 주었습니다. 괜히 “대충하는 요리”이겠습니까?

자, 완성된 랍스터 두 그릇이요. 참고로 끓는 물에 5~8분이면 완전히 익습니다. 랍스터 껍질 색깔이 선홍색으로 완전히 변하고 나서 2~3분 더 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갈릭버터는 정말 간단히 말들 수 있습니다. 버터를 작은 냄비에 녹인 다음에 다진 마늘을 넣어주어서 간을 맛추시면 됩니다.  예상하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이 요리 정말 대박입니다. 특히 제 아내에게는……

1 thought on “대충하는 요리 – 3탄 랍스터 요리

  1. 토요일에 다혜와 남편만 남겨두고 학교에 공부하러 다녀왔었는데, 이렇게 저녁으로 랍스타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진짜 감동이었어요. 전 갑각류가 너무너무 좋아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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