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의 귀환

연구실에 10년이 넘은 학생, 하미드- 아무도 언제 왔는지 모르는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작년에 그의 고국인 Egypt로 다니러 갔다가 visa 문제가 생겨서 몇 달간 못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최근에 폭동이 일어나면서 영영 못 돌아오는 것 아닌가 걱정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돌아왔습니다. 미국 대사관이 문 닫기 하루 전날 겨우 비자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참 다행입니다.
연구실에 있는 다른 학생들은 다시 이어폰과 헤드셋을 항시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연구실 전화기를 독점합니다. 간혹 하미드 아내가 와서 그러구요.) 그리고 제 뒤 옆에서는 시간마다 절하러 오는 우리학교 모든 이슬람 신자들 때문에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학교 이슬람 종교 지도자인가 봅니다.)
가끔 좋은 일도 (마음이 온전히) 함께하지 못하는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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